효자동성당

본당소개

효자동 성당은 1969년 11월 20일 죽림동본당에서 분가되어 설립되었고 주보는 ‘사도들의 모후’이며 1956년 소양로 성당, 1966년 운교동성당에 이어 춘천시내 성당으로는 세 번째로 분리되었다. 당시 죽림동성당의 남쪽 지역인 효자동, 석사동, 퇴계동 등 춘천의 외곽에 거주하는 신자들이 죽림동 성당을 다니기에는 거리가 멀어 많은 불편을 겪고 죽림동성당의 신자수도 3,800여명이 넘어 새로운 본당을 설립하여 분가를 시키는 것이 절실했던 박 토마스 주교는 효자동 400번지에 위치한 교구청 부지 내에 1969년 봄부터 본당 분리 계획을 추진하면서 성당 건축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설립초기 효자동 성당의 관할지역은 효자1동 일부, 효자 2동, 석사동, 퇴계동과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전체 그리고 당시에는 춘성군이었던 남면의 광판리, 홍천군 북방면 굴지리 지역으로 전체 신자 수는 1,926명이었다. 관할구역내에는 고은리(곰실), 신남, 조양리, 광판리, 굴지리, 새술막 6개 공소도 있었다.

성당 건축이 시작된 후 본당 신자들이 골재 채취 및 땅파기 작업 등의 기초공사에 직접 참여하고 봉사하였으며 그 이후 성당 건축에 필요한 기금은 박 토마스 주교의 조달로 이루어졌는데 그 당시 대부분의 교구 내 본당 재정은 로마 교황청과 골롬반 외방선교회의 지원 그리고 은인들이 보내주는 후원금에 의존하는 형편이었다.

성당 건물이 완성되고 바닥 공사까지 마무리되어 갈 즈음 성당 내부와 외부를 장식하기 위하여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 소속의 프랑스 출신인 안드레아 신부가 박 토마스 주교의 초청으로 내방하였다. 성 미술 전문가인 안드레아 신부는 제대 전면에 두 팔을 벌리고 부활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양쪽 벽면에는 십자가의 길 14처 그리고 성당 정면 외벽에는 배에서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는 어부와 예수님의 그림을 벽화로 그려 넣고 성당건축을 마무리하였다.   

1969년 11월 20일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과 박 토마스 주교의 집전으로 교구 내 사제들과 많은 신자들이 참석하여 성당설립 미사 및 축복식을 성대히 거행하였다. 1974년 한국인 사제로는 처음으로 송성식 신부가 부임하여, 본당의 틀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재정적 독립을 사목지침으로 삼아 자립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그 면모를 갖추고자 노력하였다.

이후 부임한 한국인 사제들도 성전 보수 및 교육관과 사제관 건립을 해 나가며 사목활동을 펼쳤다.

특이한 점은 ‘사도들의 모후’를 주보로 둔 이유에서 인지 효자동 본당은 50년이 채 되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교구사제와 수도자들을 많이 배출한 사제·수도자 성소의 축복이 가득한 공동체이다.

2009년 본당 설립 40주년을 맞으면서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과 성소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추진하여 본당 내 신학생을 후원하며 교구 내 가장 많은 사제를 배출한 본당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성장해 왔다. 

2011년 성전 지붕 들보 균열에 따른 안전이 우려되어 성전보수를 급히 진행하게 되었으며 김운회 루카 주교님 주례로 무사히 성전 보수를 마치게 되었으며, 어려운 이웃 실천의 동참으로 폐품 수집 및 김장나눔, 겨울철 연료 나눔, 성탄 맞이 군장병 위문 물품 후원 등 각종 이웃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2012년 박상진 요셉 신학교 입학과 허성진 요엘 수사 살레시오 수도회 입회를 하게 되는 하느님의 큰 축복을 받게 되었다. 

2015년 이후 본당 이전 및 새 성전 건축에 대한 교구의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새 성전 건축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묵주기도, 바자회, 신자분들의 약정서 봉헌 외 많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19년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으면서 본당 출신 신부님들을 모시고 50주년 감사미사와 기념 음악회를 개최 하였으며 이전하려던 교육원이 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이전신축계획이 취소되고 난항을 거듭하다가 현 부지에 새로운 성전을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를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본당의 공동화 현상과 신자들의 노령화, 그리고 40%가 넘는 높은 냉담율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강구하기 시작하였다.

신자들이 서로에게 친밀감을 가짐과 동시에 낯선 방문자도 환영하는 공동체의 분위기를 갖도록 하였다. 그 해 11월에는 박상진 요셉 신학생의 부제서품식을 무사히 마치며 명실상부 성소의 축복이 가득한 공동체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